최근 연일 뉴스에 "콜옵션" 관련해서
빵빵! 터지면서 무슨 이야기인지 제가 아는 한
채권 "콜옵션"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.
오늘은 2022년 11월 5일입니다.
곧 콜옵션이 행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채권을 가지고
예를 들어 보겠습니다.
위의 이 채권은 만기 10년짜리 후순위 채권입니다.
발행은 2017년 11월 30일에 했고,
만기는 2027년 11월 30일입니다.
그런데 "콜옵션" 이 붙어있습니다.
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?
2017년에 이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 위한
"투자설명서"와 "[발행조건확정]증권신고서"를
확인해봅시다.
"콜옵션"을 "중도상환권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단어만 들어도 이해가 쉽습니다.
즉, 만기 전 중도에(5년이 경과한 날)
다시 돈을 돌려주겠다는 이야기입니다.
2017년 11월 30일로 부터 5년 뒤면,
몇 일 안 남았죠!
2022년 11월 30일입니다.
채권을 검색해봅시다.
롯데손해보험 5(후)
현재 가격은 원래 발행가였던 10,000원에
근접한 9,997.5원입니다.
어떻게 해석 해야 할까요?
우선 시장은 콜옵션(중도상환)이
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.
그렇지 않다면, 현재가가
발행가 10,000원 근처에 없었을 테니까요.
또한
매도호가의 9,997.5원에 걸어 논 사람은
중도상환 받지 못할 것에 대한 "햇지"로 팔려고 하는 사람
매수호가의 9,951원에 걸어 논 사람은
콜옵션 미행사(중도상환 받지 못할 것) 위험을 떠안는
댓가로 발행가와 현재 호가의 차액 49원
+ 마지막이자 125원(5% 3개월분)를
받으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판단됩니다.
콜옵션이 행사되면 10,000원
+ 마지막이자 125원을 돌려받게 됩니다.
그러면서
"롯데손해보험 5(후)"는 정리됩니다.
롯데손해보험 7(후)
같은 표면이자 5% 인데, 발행일과 만기가 다른 이유로
가격차이가 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비교해봤습니다.
그런데, 만약 ... 콜옵션이 행사가 안 된다면?
이자율이 조정됩니다. 그리고, 만기까지 그 이자율이 적용됩니다.
내용을 정리해보자면, 다음과 같습니다.
10년만기 국고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
= 국고채이므로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고, Investing.com의 10년 국고채 수익률 참고
1번의 "이자율조정일 1영업일 전" 을 예를 들어 어제 11월 4일로 해본다면,
(원래는 22년 11월 29일)
1번 2022년 11월 4일 수익률 4.178%
+ (2번 발행금리 5% - 3번 2017년 11월 29일 2.482%)
= 4.178 + (5 - 2.482)
= 4.178 + 2.518
= 6.696% 으로 예상됩니다.
최근 발행된 롯데손해보험9(후)의
표면이율이 6.9% 입니다.
이것만 보면 회사입장에서
"콜옵션" 행사하지 않는 것이 이득이죠.
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. 다만,
현재 시장에서는 "콜옵션"이 행사 될 것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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